2021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2022.02.24 작성글)
관리자 | 조회 358 | 2022.02.24 03:03 (복원한 글)
[보도자료, 자료집] 2021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2월 24일 (목) 오전 11시
■ 주최 :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 장소 : 환경운동연합 1층 회화나무홀
■ 순서
사회|송주희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 활동가
여는말|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보고서 발표|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입장문 낭독|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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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 배경
-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1, 2, 3호기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며, 수소 폭발이 일어나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 후쿠시마 현을 비롯해 광범위한 지역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
-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퍼붓는 냉각수로 인해 매일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는 124만 톤 보관 중. 향후 계속 늘어날 전망.
- 한국 정부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와 세슘 등 방사성물질 검출 시 추가 핵종 검사 조치 시행.
- 일본 정부 WTO 제소했으나 한국정부 승소. 하지만 후쿠시마 산 식품이 안전하다며, 수입금지 조치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
-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는 관계 각료 회의 후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발표. 새로 만드는 해저 터널을 사용하여 원전의 1킬로미터 정도 먼 바다에서 방출하여 환경 영향을 줄이겠다는 주장을 함.
-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질 경우 일본산 수산물의 오염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기에,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
-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2018년부터 매년 일본 후생노동성 농수축산물의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자료를 분석 및 발표하여 우리 밥상 안전을 지켜나가고자 함.
- 분석 개요
- 대상: 2021년 일본 후생노동성 농수축산물 방사성물질 검사결과 자료
- 분석 및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검사항목: 방사성물질 세슘(CS-134, CS-137)
<2021년도 일본 농수축산식품 방사성물질 검사결과>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월~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검출률: 검사건수 대비 방사성물질 검출 비율
<2020년과 2021년 일본 농수축산 식품 방사성물질 검사결과 비교>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0년 1월~12월, 2021년 1월~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검출률: 검사건수 대비 방사성물질 검출 비율
- 분석 결과
◆ 종합 결과
- 일본 정부는 2021년도에 총 41,272건의 농수축산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 세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발표.
- 2021년 검사건수는 2020년 대비 약 1/3로 줄어듦.
- 매년 전체 검사 건수 대비 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으나 쇠고기의 검사 건수가 많이 줄어들어 축산물의 전체적인 검사량이 줄게 됨.
- 종류별 방사능 검사결과를 보면 수산물은 8%, 농산물은 18.7% 축산물은 1.7% 야생육은 25.1%, 가공식품 6.3% 유제품 0.5%에서 방사성물질(세슘) 검출 됨.
- 가장 높게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된 품목은 송이버섯으로 930Bq/kg이고, 버섯류와 야생조수의 오염이 여전히 심각함.
- 수산물의 경우 우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270Bq/kg 까지 검출되었고, 곤들메기, 산천어, 잉어, 브라운 송어, 장어등에서 세슘이 검출됨.
- 농산물에서는 두릅과에서 650Bq/kg, 고비에서 590Bq/kg, 죽순 190Bq/kg, 고사리 120Bq/kg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산나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여전히 심각함.
- 버섯류는 송이버섯류 930Bq/kg, 콤소우버섯 920Bq/kg, 배젖버섯 640Bq/kg 등 야생 버섯에서 높은 수치의 세슘이 검출됨.
- 가공식품은 곶감에서 최대 210Bq/kg이 검출되며, 전체적으로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됨.
- 방사성물질 검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후쿠시마 사고 이후 11년이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이 여전히 지속됨을 알 수 있었고, 2020년의 검사결과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검사건수는 줄어든 반면 검출률은 비슷하거나 소량 감소해 방사성 물질에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분류별 주요 품목 결과
1) 수산물
<2021년도 일본 전역 방사성물질 다량검출 수산물>
품목 | 검사건수 | 검출건수 | 최대값
세슘134,137 단위: Bq/kg | 검출률 | 지역 | |
1 | 우럭 | 418 | 4 | 270 | 1.0% | 후쿠시마 |
2 | 곤들메기 | 290 | 130 | 160 | 44.8% | 후쿠시마 |
3 | 산천어 | 355 | 105 | 75 | 29.6% | 후쿠시마 |
4 | 잉어 | 37 | 14 | 68 | 37.8% | 후쿠시마 |
5 | 은붕어 | 25 | 24 | 58 | 96.0% | 후쿠시마 |
6 | 브라운송어 | 3 | 3 | 50 | 100.0% | 도치기현 |
7 | 황어 | 84 | 15 | 47 | 17.9% | 후쿠시마 |
8 | 송어 | 33 | 6 | 46 | 18.2% | 도치기현 |
9 | 빙어 | 42 | 15 | 33 | 35.7% | 군마현 |
10 | 무지개송어 | 42 | 3 | 31 | 7.1% | 도치기현 |
11 | 은어 | 166 | 27 | 26 | 16.3% | 미야기현 |
12 | 농어 | 131 | 6 | 26 | 4.6% | 치바현 |
13 | 얼룩메기 | 5 | 5 | 24 | 100.0% | 이바라키현 |
14 | 각시송어 | 7 | 1 | 18 | 14.3% | 도치기현 |
15 | 별상어 | 19 | 1 | 12 | 5.3% | 후쿠시마 |
16 | 장어 | 64 | 6 | 9.3 | 9.4% | 이바라키현 |
17 | 징거미새우속 | 4 | 3 | 9 | 75.0% | 이바라키현 |
18 | 전복 | 52 | 1 | 8 | 1.9% | 후쿠시마 |
19 | 숭어 | 2 | 1 | 7.6 | 50.0% | 이와테현 |
20 | 줄새우 | 1 | 1 | 7.3 | 100.0% | 후쿠시마 |
21 | 매가오리목 | 1 | 1 | 7.1 | 100.0% | 후쿠시마 |
22 | 참돔 | 136 | 3 | 6.8 | 2.2% | 교토현 |
23 | 메기 | 7 | 2 | 5.2 | 28.6% | 사이타마현 |
24 | 쥐노래미 | 138 | 2 | 5.2 | 1.4% | 후쿠시마 |
25 | 뱅어과 | 85 | 2 | 4.6 | 2.4% | 이바라키현 |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0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일본 현지 수산물 가운데 방사성물질 세슘 검출이 높게 나타난 품목은 우럭으로 270Bq/kg이 검출되었고, 곤들메기, 산천어, 잉어, 브라운 송어 등 민물고기에서 주로 세슘이 검출됨.
- 세슘이 20Bq/kg 이상 검출된 어종은 13종.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뿐 아니라 농어, 별상어, 전복, 참돔 등 10종의 해수어에서 세슘이 검출됨.
- 민물고기에서 방사성물질의 검출률이 높은 이유는 산림지역에 내려앉은 방사성물질의 제염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비가 오거나 태풍이 오면 산림지역의 방사성물질이 강과 호수로 흘러내리는 재오염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음.
- 세슘 검출이 매년 줄어들고 있던 해수어에서 세슘 검출이 늘어남.
- 후쿠시마현 어협 협동조합이 2021년 2월에 잡은 우럭에서 500Bq/kg의 세슘이 검출되어 출하 제한 됨.
- 도쿄신문이 11월 조사한 후쿠시마 지역의 민물고기 방사능 검사 결과에는 나미에정 산죠강에서 잡은 산천어에서 세슘 229,420Bq/kg 검출 됨.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해수어의 세슘 오염이 안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줌.
<2021년 한국정부 수입금지 및 허용 지역별 일본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한국정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 후쿠시마 주변 8개 현(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
-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 수산물의 방사성물질 검출률이 9%로 수입허용지역 0.9%보다 약 4배 높게 나와 여전히 수입금지 지역의 세슘 검출률이 높았음.
- 우리나라가 수입금지를 하고 있는 8개현 내의 검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후쿠시마현 수산물의 경우 1420건, 남은 7개현의 경우 3801건의 검출결과를 보이고 있음.
-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후쿠시마현뿐 아니라 인근 현에도 여전히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되는 비율은 줄어들었으나 후쿠시마현의 해수어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되고 있고, 세슘이 검출되는 어종이 늘어나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임시 조치’의 적절성이 또 한 번 증명됨.
2) 농산물
<2021년도 일본 전역 방사성물질 다량검출 농산물>
품목 | 품목 | 검사건수 | 검출건수 | 최대값
세슘134,137 단위: Bq/kg | 검출률 | 지역 |
1 | 두릅과 | 197 | 142 | 650 | 72.1% | 미야기현 |
2 | 고비 | 41 | 27 | 590 | 65.9% | 미야기현 |
3 | 죽순 | 924 | 427 | 190 | 46.2% | 미야기현 |
4 | 고사리 | 396 | 84 | 120 | 21.2% | 군마현 |
5 | 두릅나무순 | 286 | 110 | 110 | 38.5% | 미야기현 |
6 | 유자 | 42 | 8 | 45 | 19% | 후쿠시마현 |
7 | 소엽 | 6 | 1 | 44 | 16.7% | 후쿠시마현 |
8 | 정금 | 7 | 3 | 42 | 42.9% | 후쿠시마현 |
9 | 청나래고사리 | 180 | 20 | 38 | 11.1% | 미야기현 |
10 | 밤 | 65 | 13 | 33 | 20% | 후쿠시마현 |
11 | 호두 | 26 | 7 | 31 | 26.9% | 후쿠시마현 |
12 | 감 | 107 | 15 | 30 | 14% | 후쿠시마현 |
13 | 들깨 | 7 | 5 | 28 | 71.4% | 후쿠시마현 |
14 | 대두 | 109 | 22 | 26 | 20.2% | 후쿠시마현 |
15 | 은행 | 36 | 7 | 23 | 19.4% | 후쿠시마현 |
16 | 강남콩 | 9 | 2 | 21 | 22,2% | 후쿠시마현 |
17 | 고추냉이 | 32 | 2 | 20 | 6.3% | 후쿠시마현 |
18 | 아피오스
(인디언감자) | 1 | 1 | 19 | 100% | 후쿠시마현 |
19 | 산마늘 | 8 | 3 | 19 | 37.5% | 후쿠시마현 |
20 | 매실 | 52 | 8 | 19 | 15.4% | 후쿠시마현 |
21 | 약모밀
(삼배초과) | 3 | 3 | 18 | 100% | 도치기현 |
22 | 소송채 | 127 | 8 | 18 | 6.3% | 후쿠시마현 |
23 | 부추 | 45 | 1 | 18 | 2.2% | 후쿠시마현 |
24 | 감자 | 108 | 8 | 17 | 7.4% | 후쿠시마현 |
25 | 땅두릅 | 85 | 4 | 17 | 4.7% | 후쿠시마현 |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두릅에서 650Bq/kg, 고비에서 590Bq/kg, 죽순에서 190Bq/kg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여전히 산나물에서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심각함.
- 호두, 감, 밤, 유자, 은행, 땅콩, 생강, 마늘, 감자 등 모든 사람들이 자주 먹는 식품에서 세슘이 검출됨.
<일본 후쿠시마 포함 주변 8개현*과 그 외 지역 농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후쿠시마 포함 주변 8개현(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
- 후쿠시마 현 포함 주변의 8개 현의 농산물 4%에서 세슘 검출, 그 외 지역의 농산물에서 13% 세슘이 검출됨. 2021년의 경우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농산물과 그 외 지역의 농산물의 검출률이 1.4배의 차이를 보임.
- 매년 후쿠시마 현 포함 주변 8개현과 그 외 지역의 방사성 물질 검출률 차이가 줄어들고 있음.
- 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제염토의 재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기에 앞으로 후쿠시마 현을 포함한 재해지와 그 외 지역 농산물의 방사성 물질 검출률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일본산 농산물의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해야 함.
2-1) 버섯
<2021년도 일본 전역 방사성물질 다량검출 버섯>
품목 | 검사건수 | 검출건수 | 최대값
세슘134,137 단위: Bq/kg | 검출률 | 지역 | |
1 | 코우타케(송이버섯과) | 28 | 28 | 930 | 100% | 군마현 |
2 | 콤소우버섯 | 12 | 12 | 920 | 100% | 나가노현 |
3 | 배젖버섯 | 15 | 12 | 640 | 80% | 군마현 |
4 | 붉은젖버섯 | 1 | 1 | 510 | 100% | 군마현 |
5 | 큰비단그물버섯 | 18 | 12 | 400 | 66.7% | 군마현 |
6 | 노란송이버섯과 | 2 | 2 | 350 | 100% | 야마나시현 |
7 | 챠나메쯔무타케 | 2 | 2 | 350 | 100% | 군마현 |
8 | 붉은꿩버섯 | 5 | 5 | 300 | 100% | 이바라키현 |
9 | 송이버섯 | 694 | 70 | 290 | 10% | 미야기현 |
10 | 개암버섯 | 194 | 33 | 190 | 17% | 군마현 |
11 | 흰굴뚝버섯 | 13 | 11 | 160 | 84.6% | 이와테현 |
12 | 여우큰갓버섯 | 1 | 1 | 150 | 100% | 야마나시현 |
13 | 큰만가닥버섯 | 2 | 2 | 140 | 100% | ― |
14 | 큰아가미버섯과 | 1 | 1 | 140 | 100% | 이와테현 |
15 | 흰만가닥버섯 | 1 | 1 | 130 | 100% | 미야기현 |
16 | 황소비단그물버섯 | 12 | 11 | 130 | 91.7% | 야마나시현 |
17 | 카와리하츠 | 2 | 2 | 120 | 100% | 이바라키현 |
18 | 싸리버섯 | 4 | 2 | 100 | 50% | 야마나시현 |
19 | 흰둘레그물버섯 | 6 | 6 | 98 | 100% | 야마나시현 |
20 | 표고버섯 | 1990 | 939 | 96 | 47.2% | 이바라키현 |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코우타케 930Bq/kg, 콤소우버섯 920Bq/kg, 배젖버섯 640Bq/kg, 붉은젖버섯510Bq/kg 등 야생 버섯에서의 세슘 검출량과 검출률이 높았음
- 버섯은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조수의 먹이가 됨.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버섯으로 인해 야생조수에서 생물학적 농축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음.
- 버섯의 세슘 오염은 주로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미야기, 이와테 등 후쿠시마 핵발전소 재해지에서 나타남. 이는 핵발전소 사고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줌.
- 높은 수준의 오염을 보인 야생 버섯의 원산지가 주로 군마, 야마나시, 나가노 등임. 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이 동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줌
- 버섯의 방사능 검사결과에서 후쿠시마 현의 버섯의 검사 결과가 잘 보이지 않는데, 후쿠시마 현의 경우 일본 정부가 검사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2021년 11월 도쿄신문이 발표한 후쿠시마 현 하마도리 지역의 방사능 검사결과 능이버섯에서 17,120Bq/kg이 검출 됨
- 후생노동성의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만 가지고 일본 식품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음.
3) 축산물
<2021년도 일본 전역 축산물 검사결과>
품목 | 검사건수 | 검출건수 | 최대값
세슘134,137 단위: Bq/kg | 검출률 | 지역 | |
1 | 소고기 | 8496 | 150 | 36 | 1.8% | 이와테현 |
2 | 꿀 | 42 | 5 | 160 | 11.9% | 후쿠시마현 |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축산물의 경우 여전히 소고기에 치우친 검사를 하고 있음
- 소고기의 경우 방사성 물질 검사를 대다수 지역에서 축소하고 있어 축산물의 검사 건수가 거의 10분의 1로 줄어듦.
- 소고기의 경우 최고 36Bq/kg의 세슘이 검출되었고, 2019, 2020년 검사결과와도 별 차이가 없어, 쇠고기의 오염이 고착화 되었다고 예측할 수 있음.
- 원전 사고 당사국으로 어느 정도 세슘이 검출되는 식품을 소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줌
5) 야생육
<2021년도 일본 전역 방사성물질 다량검출 야생육>
품목 | 검사건수 | 검출건수 | 최대값
세슘134,137 단위: Bq/kg | 검출률 | 지역 | |
1 | 사슴고기 | 100 | 93 | 740 | 93.0% | 군마현 |
2 | 구리꿩고기 | 1025 | 189 | 140 | 18.4% | 미야기현 |
3 | 흑곰고기 | 23 | 20 | 120 | 87.0% | 후쿠시마/이와테 |
4 | 곰고기 | 102 | 33 | 85 | 32.4% | 이와태현 |
5 | 멧돼지고기 | 23 | 17 | 85 | 73.9% | 이와태현 |
6 | 청둥오리고기 | 2213 | 521 | 39 | 23.5% | 치바현 |
7 | 일본꿩고기 | 6 | 3 | 24 | 50.0% | 후쿠시마현 |
8 | 검둥오리고기 | 15 | 1 | 18 | 6.7% | 미야기현 |
9 | 꽃사슴고기 | 9 | 4 | 12 | 44.4% | 후쿠시마현 |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야생육에서의 검출률과 세슘의 오염도가 줄어듦. 그러나 여전히 방사성물질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남. 사슴고기는 최대 740Bq/kg까지 세슘이 검출됐고, 구리꿩고기는 140Bq/kg, 흑곰기는 120Bq/kg로 뒤를 이음.
-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경우 사고가 일어난 지 30년이 지났어도 스웨덴의 멧돼지에서 39,706Bq/kg이 검출되고(스웨덴 방사선 안전관리국 2018년) 있는데, 후쿠시마 현의 야생조수의 조수의 검사결과를 보면 일본 정부의 검사 결과에 신뢰성이 상실됨.
<일본 후쿠시마 포함 주변 8개현*과 그 외 지역 야생육 방사능 검사결과>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한국정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 후쿠시마 주변 8개 현(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
- 후쿠시마현 포함 주변의 8개 현의 야생육 3%에서 세슘 검출, 그 외 지역의 3.9% 세슘이 검출됨으로 약 7.7배의 검출률을 보임.
6) 가공식품
<2021년도 일본 전역 방사성물질 다량검출 가공식품>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가공식품은 곶감에서 210Bq/kg, 반건조감 200Bq/kg, 건송이 160Bq/kg의 세슘이 검출됨. 전체적으로 기준치(100Bq/kg) 이하로 검출됨.
- 전체적으로 검출되는 세슘의 양은 줄어들었으나, 검출되는 식품의 품목이 다양화 됨
- 후쿠시마 현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에 의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원재료의 유통이 늘고, 그로 인해 가공식품에서의 세슘 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검출되는 품목들은 누구나 손쉽게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고, 원산지를 알아 볼 수 있는 농수산물과 달리 가공식품의 경우 원산지 파악이 쉽지 않기에 가공식품에서의 세슘 검출은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함.
- 일본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할 경우 가공식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해 보임.
<일본 후쿠시마 포함 주변 8개현*과 그 외 지역 가공식품 방사능 검사결과>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2021년 1~12월), 정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 후쿠시마 포함 주변 8개현(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미야기, 이와테, 아오모리)
- 후쿠시마 현 포함 주변의 8개 현의 가공식품에서 5%에서 세슘 검출, 그 외 지역의 2.5% 세슘이 검출됨으로 약 5.4배의 검출률을 보임.
- 일본 정부의 식품 방사능 조사의 문제점
- 일본 정부는 현재 방사성물질 검사를 진행하는 데 여전히 대부분 검출한계치가 25Bq/kg인 측정 장비를 사용하고 있음. (검출한계치: 방사성물질 검출 가능한 최소 값을 의미. 검출한계치 미만 값은 측정불가)
-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거나, 적어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속해서 방사능 검사 품목을 줄이고 있음.
- 일본 정부의 허술한 방사능 검사에도 여전히 많은 식품에서 방사성 오염이 확인되고 있음.
- 민간에서 진행하는 식품의 방사성 물질 검사에서 높은 수치의 세슘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아 일본 정부의 식품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함.
- 각국의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현황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규제를 마련한 55개의 나라·지역 가운데, 41의 나라·지역에서 수입규제를 철폐, 14의 나라·지역에서 수입규제를 계속
규제 조치의 내용/국가·지역 수 | 국가·지역명 | ||
사고 후 수입
규제를 조치 55개국 | 규제 조치를 철폐한 국가·지역 | 캐나다, 미얀마, 세르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기니, 뉴질랜드,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베트남, 이라크, 호주, 태국, 볼리비아, 인도, 쿠웨이트, 네팔, 이란, 모리셔스, 카타르,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터키, 뉴칼레도니아, 브라질, 오만, 바레인, 콩고민주공화국, 브루나이, 필리핀, 모로코, 이집트,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싱가포르, 미국 | |
수입
규제 지속 국가 | 일부 도도부현등을 대상으로 수입규제
| 한국, 홍콩, 중국, 마카오, 대만 | |
일부 또는 모든 도도부현대상 방사성 물질 검사증명서 등을 요구 | EU, EFTA(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영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러시아, 인도네시아, |
(2022년 2월 현재 출처:농림수산성)
주 1) 규제 조치의 내용에 따라 분류. 규제 조치의 대상이 되는 도도부현(都道府県)이나 품목은 국가·지역에 따라 다름.
주 2) 대만의 경우 후쿠시마 현을 포함한 5개현의 모든 식품을 수입중단 조치를 유지하다 2022년 2월 일부 식품을 제외한 식품류에 방사선 검사 증명서와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하는 조건으로 수입규제를 해제함
- 수입금지 식품
(1) 일본에서 유통이 금지된 식품의 경우 당연히 수입중단.
(2) 야생조수: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
(3) 버섯: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4) 유채: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 방사선 검사 증명서 및 원산지 증명서 첨부(이중 증명서 첨부)
(1)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치바현의 생산의 모든 식품
(2) 미야기현, 이와테현, 야마나시현, 시즈오카현에서 생산되는 버섯.
(3) 미야기현, 이와테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4) 시즈오카현에서 생산되는 차 제품.
(5) 미야기, 사이타마 및 도쿄에서 생산되는 유제품 및 영유아용 식품
- 결론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1년이 지나고 있지만 일본산 농수축산식품의 방사능오염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1년에 실시한 일본 내 식품 방사능 검사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물질 세슘이 농수축산식품의 다양한 품목에서 검출되고 있음.
– 2021년 2월 후쿠시마 현에서 잡힌 우럭에서 세슘 500Bq/kg이 검출되었고(후쿠시마 어업 협동조합), 5월에는 쥐노래미 88Bq/kg, 가자미류 4Bq/kg ~56Bq/kg의 세슘이 검출되는(도쿄전력) 등 여전히 수산물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음.
–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식품의 방사능 오염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풍문 피해’로 매도하며, 후쿠시마 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음
– 후쿠시마 포함 주변의 8개 현과 그 외 지역의 농축수산물에서의 세슘 검출량을 비교하면 검출량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어, 후쿠시마 산 식품이 안전하지 않음을 보여줌.
– 우리나라가 수입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수산물의 경우에도 후쿠시마 현 포함 주변 8개현의 세슘 검출률이 그 외 지역보다 4배 높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함을 뒷받침 함.
–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선 점점 더 신뢰하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음. 방사능 오염토를 농지에 재활용하여 식용 식품을 재배하는 실험을 하고,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예정하고 있어, 식품에서의 방사능 오염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
– 일본 정부의 외교적 노력으로 후쿠시마 식품에 대한 규제를 하던 국가들이 점차 규제를 풀고 있으나,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후쿠시마 식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음.
–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추진을 중단하고, 방사능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
– 우리 정부와 국회는 방사능 오염과 안전을 망각한 일본정부에 맞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