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녹아내린 핵연료 제거 불가능 (2022.10.06 01:56)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진정한 수습은 녹아내린 핵연료를 제거해야 끝이 납니다.
바다에 방류할 예정인 방사성 오염수 역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제거해야 멈출 수 있습니다.
도쿄신문의 기사는 녹아내린 핵연료의 제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줍니다.
후쿠시마 원전 건물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은, 1~3호기 주변에서 매 시간 11~232 마이크로시버트, 참사를 겨우 면한 5, 6호기의 바다쪽은 동 0.09~0.36 마이크로시버트였다고 합니다.
매 시간 232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은 연간 약 2,032밀리시버트로 연간 피폭허용량의 2000배가 넘습니다.
https://genpatsu.tokyo-np.co.jp/page/detail/1866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 11년 반이 지난 9월 14일, 원전 취재반은 발전소 구내에 들어갔다. 노심용융(멜트다운)한 1~3호기 주변은 많은 작업원이 사고 수렴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녹아버린 핵연료(파편)의 꺼내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오염수를 정화 처리 후의 물의 해양 방출을 향한 설비는, 공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다.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본 현상을 보고한다. (마스이 노조미, 사진은 야마가와 고시 촬영)
기자는 후쿠시마 원전 구내에 처음 들어갔다. 7월에 헬리콥터로 상공에서 보았을 때 서 있는 처리수의 탱크군에 비해 작게 느낀 원자로 건물.
눈앞에 서면 수소 폭발로 날아간 1, 3호기의 상부에 찌그러진 뼈대와 잔해가 남아 있는 것이 보이고 참상이 그대로 되어 있는 것에 숨을 삼켰다.
3호기 원자로 건물의 벽에는 무수한 흠집 같은 것이 있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의 흔적이라고 한다. 상처의 대부분은 키보다 높은 곳이었다.
바로 옆에 멈추어, 지면을 향하고 있던 선량계를 보면, 매시 26 마이크로 시버트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건물 상부 방향으로 선량계를 잡은 순간 192마이크로시버트까지 급상승했다. 동행한 도쿄전력의 홍보 담당자는 「너무 멈춰서지 말고」.
건물 안의 어려운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3호기에서는, 파편 꺼내기를 향해 건물을 지하도 포함해 구조물로 둘러싸고, 통째로 수몰시키는 공법이 부상하고 있다. 강렬한 방사선을 발하는 거대한 건물을 수몰시킬 수 있을까? 홍보 담당자에게 물으면 "검토는 하겠습니다"라고 거침이 없었다.
1~3호기를 바라볼 수 있는 고지대에서는 사고 시 배기(벤트)에 사용되어 고농도로 오염된 1, 2호기 사이의 배관이 절단 도중에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 절단 작업은 난항을 격고 멈춘 채. 건물 주변의 많은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중대 사고를 면한 5, 6호기의 바다쪽에서는 바닷물로 희석한 처리수를 앞바다 약 1㎞로 방출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취재 시 98m 분량의 굴착이 끝나 현장 담당자는 ‘순조로운 페이스’라고 설명했다.
측정한 방사선량은, 1~3호기 주변에서 매시 11~232 마이크로시버트. 한편 5, 6호기의 바다쪽은 동 0.09~0.36 마이크로시버트였다.
진행되지 않은 녹아내린 핵연료 추출 상황
1호기 : 핵연료가 들어있던 압력용기의 토대 일부에서 콘크리트가 없어지고 철근이 드러나면서, 녹아내린 핵연료는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꺼내는 방법은 정해지지 않음.
2호기 : 전체 길이 약 22m의 로봇팔을 이용해 핵연료 파편을 제거할 계획. 그러나 준비 지연으로 계획보다 1년이 더 늦춰져 23년 하반기에나 시범 작업을 실시 할 수 있음.
3호기 : 핵연료 추출을 위해 원자로 건물 전체를 구조물로 둘러싸고 통째로 수몰시키는 ‘침수공법’이 검초되고 있음. 그러나 고선량의 방사선을 내뿜는 건물을 감쌀 수 있을지 의문이고, 고농도의 오염수가 대량 발생할 위험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