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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2021.01.14 02:11)

관리자 | 조회 113 | 2023.11.15 08:32

월성원전의 방사성 유출 보도가 나오고나서 유출된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폄하하는 발언이 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폄하하는 사람들은 삼중수소의 특성을 배제한 채 베타선의 강약만을 생각하여 단순화 한 이야기만 하는 것입니다. 삼중수소에는 다른 방사성 물질에는 없는 특별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물론 자연계에도 삼중수소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체내에 흡수된 삼중수소는 그 위험성이 다릅니다.
삼중수소는 물로서 신체 내의 모든 장기는 조직에 골고루 흡수되어, 일부는 단백질이나 DNA를 구성하고 있는 수소와 치환되어 생체 물질의 일부가 됩니다. 이를 유기결합 삼중수소라고 합니다. 유기결합 삼중수소는 DNA 근처에서 혹은 DNA 안에서 베타선을 방출해 DNA를 손상시키며, 몸 밖으로의 배출도 잘 되지 않습니다. 또, 베타선을 방출한 뒤 헬륨으로 바뀌면서 원래의 분자구조도 파괴합니다. 이것을 원소 변환 효과라고 부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삼중수소는 유기결합 삼중수소가 되어 우리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것입니다.
삼중수소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습니다.
영국 건강보호국의 전리방사선자문그룹(AGIR)이 2007년에 발표한 보고서(주1)에 따르면 삼중수소의 인체영향 위험성을 기존보다 2배 크게 잡아야 한다는 권고를 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난모세포의 DNA에 삼중수소가 결합하면 다른 세포와는 달리 수정란까지 삼중수소가 잔류하는 것 등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중수소가 유전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언 페어리 박사가 2007년에 작성한 보고서 '삼중수소 재해 보고(주2)‘에는 1991년 캐나다 온타리오 호안에 입지한 피커링 원전(월성원전과 같은 캔두형) 주변 25km에서 실시된 조사 결과를 보면, 다운증후군 발생률에 대해서는 상대 리스크 1.85(95% 신뢰 구간)라고 뚜렷한 상관을 보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트리튬에 의해 다운증후군 발생률이 85%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삼중수소의 위험성 때문에 우리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월성원전에서 비계획적인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수원은 그 원인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제발 멸치나 바나나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방사성 물질 유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주1 : " Review of Risks from Tritium with Particular Attention to Tritiated Water and Organic Compounds Containing Tritium " Report of AGIR Subgroup on Tritium Risk 2007

주2:"Tritium Hazard Report:Pollution and Radiation Risk from Canadian Nuclear Facilities" Dr.Ian Fairlie June 2007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75692.html

월성원전 구역 지하수, 방사성물질 오염…삼중수소 18배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78449.html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멸치”인지 ‘고래’인지 따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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