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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자회견문] 정부의 방사능 관리 사각지대, 라텍스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하라

관리자 | 조회 353 | 2018.07.12 15:03

 

기자회견문

 

라텍스 방사능 오염실태조사 발표 및 정부대책 촉구 기자회견

정부의 방사능 관리 사각지대, 라텍스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하라

 

5월 초 불거진 대진침대 라돈검출 사태로 생활 속 방사능 제품의 실태가 드러나는 가운데 침구류로 사용하는 라텍스 매트리스와 베개 등에서 대진침대를 능가하는 라돈 검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라돈검출이 되고 있는 라텍스는 대진침대와 마찬가지로 모나자이트 또는 다른 방사성물질을 사용한 음이온 라텍스이다. 대진침대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라텍스 사용자 역시 음이온 라텍스가 숙면을 유도하고 혈액순환과 면역력등 을 개선시킨다는 업체 홍보를 믿고 제품을 구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가 업체들이 광고하는 음이온 효과를 인증하거나 특허를 남발하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정부 인증 음이온 효과를 그대로 믿고 음이온 제품을 구입해온 것이다. 최근에는 음이온 라텍스를 침구류로 사용하는 인구가 급증하여 방사능 피해자의 수 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 관광 코스에서 국내여행사나 현지여행사가 라텍스 매장투어를 필수 코스로 넣어 음이온 라텍스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시중에 사용되는 음이온 라텍스는 침대 매트리스 외에도 베개, 아기범퍼, 유아용 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있어 방사능 오염 범위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방사능에 가장 취약한 유아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에서 라돈이 검출되고 있어 피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정부는 라텍스를 대부분 해외에서 구입하였다는 이유로 어떤 부처에서도 라텍스 라돈 검출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 산업부는 제품안전기본법에서 수입제품의 안전성 조사를 책임지도록 하고 있으나 방사능검출 라텍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관세청 역시 해외에서 수입되는 공산품의 방사능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으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가공제품의 방사선 규제를 책임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역시 수입제품은 관리대상이 아니라며 라텍스 방사능 검사를 진행할 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지금처럼 해외여행과 직구가 일상화된 사회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여 수입한 제품의 안전은 책임지지 않는다면 정부 부처가 하는 안전관리는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방사성물질을 사용하는 가공제품에 대한 방사선 규제를 하는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을 만들어놓았지만 수입제품과 국내제조 제품을 구분하여 적용한다는 것 자체도 말이 되지 않는다.

 

정부의 집단적 방치 속에 이익을 얻는 건 방사능라텍스를 판매한 업체나 이를 방조한 여행사이다. 라텍스 환불을 욕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판매업체는 한결같이 소비자들이 자체 측정한 조사결과는 믿을 수 없다며 환불을 거부하면서 회사가 의뢰하여 측정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시험성적서를 소비자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이에 정부의 방치 속에 두 달 가까이 정부와 판매업체, 여행사 등에 항의와 민원을 제기하던 라텍스 소비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피해를 입증하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라텍스 제품 유형, 라텍스 구입경로와 시기, 라돈오염수치, 제조업체, 건강피해상황 등 실태조사를 수행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약 700명의 라돈측정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체 83%가 라돈측정 수치에 답변했으며, 17%는 응답하지 않았다. 측정수치로 보면 측정가능수치 이상 등 기타로 답변한 응답자들이 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1~40피코큐리가 13%, 21~30피코큐리가 11%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실내라돈 공기질 기준인 4피코큐리 미만으로 측정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측정을 못한 17%, 기준이하(4피코큐리 미만) 3%를 제외하면, 80% 가량에서 라돈 검출이 의심되는 수치가 측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라텍스 사용이후 피해증상으로 응답자들의 상당수가 갑상선 관련 질환, 폐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대책으로는 정부의 라텍스 제품 방사능 관련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불(71%), 수거(71%)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건강피해 및 역학조사(60%), 손해배상소송(56%), 방사성물질 생활제품 사용금지(51%) 등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무상교환(16%) 등의 대책 요구는 낮게 나타났다.

 

이에 우리는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라돈 라텍스 사태의 정부 책임을 촉구한다.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라텍스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실태조사 및 건강피해 역학조사 등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우리의 요구]

1. 정부는 라텍스 방사능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하라 !

1. 라텍스 피해자 건강역학조사 및 추적관리 실시하라 !

1. 라돈 라텍스도 정부 차원의 수거 폐기 방안 마련하라!

1. 산업부는 수입제품 안전성 검사에 방사능항목 포함하고 수입을 금지하라!

1. 관세청은 수입제품 통관 검사에 방사능 항목 포함하라!

1. 정부는 생활제품에 방사성물질 사용을 금지하라!

 

2018712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초록을 그리다 for Earth, 한국YWCA연합회, 환경운동연합

 

 

문의: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이연희 간사(010-5399-0315)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안재훈 부장(010-3210-0988)



라돈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 실태조사 결과 요약

 

1. 조사개요

대상 및 조사진행: 네이버 카페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

응답인원: 709

조사기간: 78~ 11

 

2. 조사결과

1) 구입처 및 구입경로

설문 결과 라텍스 사용자들이 해당 제품을 구입한 국가는 태국(62%), 중국(30%)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7%), 홍콩(1%), 한국(1%) 등이 뒤를 이었다. 구입 경로는 97%가 여행사 여행코스에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 사용기간

제품 사용기간은 응답자 중 1년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23%로 가장 많았으며, 3(15%), 4(14%), 2(12%), 5(11%) 순이었다. 많은 사용자들이 최근 5년 이내에 구입한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3) 라돈측정 결과

응답자들의 제품에 대한 라돈측정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체 83%의 라돈측정 수치에 답변했으며, 17%는 응답하지 않았다. 측정수치로 보면 측정가능수치 이상 등 기타로 답변한 응답자들이 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1~40피코큐리가 13%, 21~30피코큐리가 11%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실내라돈 공기질 기준인 4피코큐리 미만으로 측정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측정을 못한 17%, 기준이하(4피코큐리 미만) 3%를 제외하면, 80% 가량에서 라돈 검출이 의심되는 수치가 측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4) 피해 의심 증상

피해 의심 증상들에 대해서는 많은 응답자들이 갑상선 관련 질환, 폐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향후 대책

향후 대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복수로 응답이 가능하도록 조사했다. 그 결과 정부의 라텍스 제품 방사능 관련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불(71%), 수거(71%)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건강피해 및 역학조사(60%), 손해배상소송(56%), 방사성물질 생활제품 사용금지(51%) 등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무상교환(16%) 등의 대책 요구는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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