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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한빛원전 확인된 공극 191개, 후쿠시마에서 배워야

관리자 | 조회 1092 | 2019.08.07 09:40

http://omn.kr/1kap6


최근 후쿠시마 야구·소프트볼 경기장이 건설되고 있는 근처에 방사능 오염토가 담긴 검정색 비닐 수천 개 쌓여 있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대다수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후쿠시마 경기장이 방사능에서 안전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만 진짜 후쿠시마 야구 경기장과 올림픽 성화가 지나갈 길의 방사능 수치는 얼마나 될까?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만이라도 막아야

미국 원자력 전문가인 어니 건더슨박사는 원자력공학을 전공했으나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이후 탈핵으로 돌아선 인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낙진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2016년 3월과 2017년 9월, 그는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올림픽 성화 봉송로와 후쿠시마 올림픽 경기장 내부에서부터 도쿄까지의 주변 토양과 먼지 샘플 30여개를 채취하여 검사했다. 그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70km 떨어져 있는 아즈마 올림픽 경기장의 토양과 먼지 샘플에서 78.1Bq/kg ~ 6176.0Bq/kg의 범위의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특별한 경기장에서는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어니 건더슨 박사는 측정 결과를 분석하여 아즈마 올림픽 경기장과 공원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방사능 노출이 도쿄에 사는 사람들보다 20.7배 높다고 추정했다. 국립 과학원의 LNT(LinearNoThreshold) 방사선 위험 평가에 따라 운동 선수의 방사선 관련 악성 종양 위험도가 평소보다 20배나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후쿠시마를 방문할 관광객과 성화 봉송 주자들이 도쿄보다 각각 24.6배와 60.6배나 높은 방사선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략)


한빛원전 확인된 공극 191개, 제2의 후쿠시마 되지 않으려면

우리도 안심할 수 없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전 원자로 격납 건물 전체에서 발견된 공극의 수는 현재 233개다. 한빛 4호기에서 97개로 가장 많은 공극이 발견되었다. 같은 시기, 같은 기술로 건설된 한빛 3호기에서도 94개의 공극이 발견됐다. 격납건물에 공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내 157cm 깊이의 초대형 공극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격납건물은 중대사고 시에 방사선 누출을 막아주는 최후의 방호벽이다. 가장 견고하고 안전하게 건설되고 관리돼야 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그러나 한수원의 자료대로라면 10cm 내외 두께의 벽에 원전의 안전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이번 초대형 공극도 처음 발견됐을 때는 깊이가 38cm였다고 한다. 확대점검 과정에서 157cm로 커진 것을 고려한다면 또 어디서 어떤 초대형 공극이 발견될지 모를 일이다. 

한빛원전이 제2의 후쿠시마가 되지 않으려면 한빛원전의 총체적 부실공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무기한 가동을 중지해야 한다. 전남도민 더 나아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실덩어리 한빛원전 3․4호기 폐쇄를 검토해야 한다.

소련의 붕괴 원인의 하나로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후쿠시마 역시 현재 일본과 아베 정권의 최대 약점이자 약한 고리이다. 게다가 최악의 두 원전 사고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 지금 한빛원전이 보내고 있는 위험신호를 잘 막아내야 한빛원전이 우리 안에 후쿠시마가 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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