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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건강한 목요일] 수백만원 온몸 스캐닝? "비쌀수록 방사선 과다 노출" - 중앙일보(2014.04.16)

관리자 | 조회 1703 | 2015.08.31 14:34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469859&cloc=olink|article|default



커지는 과잉검진 논란
800만원 숙박검진, 자연 피폭량 8배
증상 없이 CT 촬영 득보다 실
간 검사하며 과음 여부 안 묻고
2년마다 유방암 검진 과잉 논란



종합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수백만원을 들여 온몸을 스캐닝(검진)하는 검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 검사에서 방사선에 지나치게 노출돼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이하 감시센터)는 16일 ‘의료방사선 노출 피해 예방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감시센터 이윤근 소장은 대형병원 10곳의 건강검진 상품 190개의 방사선 노출 정도를 조사해 공개했다. 10가지 검사에서 방사선에 노출되는데, 관상동맥 CT 조영술에서 가장 많은 16mSv(방사능물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가 나온다. 복부·골반 CT가 10mSv이다.

 고가(高價) 검진일수록 방사선량이 증가했다. 숙박 검진(2~4일, 400만~800만원)의 경우 평균 24.08mSv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연 방사선 피폭량(2.99mSv)의 3.7~8배에 달한다. 이 소장은 “숙박 검진 방사선량에 노출되면 인구 10만 명당 남자는 220.8명, 여자는 335.6명이 평생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고가 검사일수록 컴퓨터단층촬영이 많고, 방사선이 더 많은 양전자단층촬영(PET-CT, 13.65mSv)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암 정밀검진에서는 11.12mSv가 나온다.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6만6000명(숙박검진은 600여 명)이 종합검진을 받았다. 매출액이 800억원에 달한다. 이 소장은 “매년 반복적으로 종합검진을 받거나 CT 중복 촬영을 하는 게 문제”라며 “진료기록부에 방사선 노출량 기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준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PET-CT를 찍은 뒤엔 애를 안지 말아야 한다”며 “증상 없이 검사를 하면서 방사선에 노출돼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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