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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라돈 사태’, 음이온에 홀려 놓친 생활방사선의 위험

관리자 | 조회 783 | 2018.11.27 10:49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69658.html


[토요판] 뉴스분석 왜?
끊이지 않는 라돈 사태

5월 침대에서 라돈 검출 충격
베개, 생리대, 매트 등에서도 검출
실체 모호한 ’음이온 효과’ 믿고
방사성 원료 무분별 사용한 결과
신체밀착 제품엔 사용금지 추진
라돈 통합관리체제 필요성도 제기

 ▶ 오랫동안 들이마시면 폐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우리 주변 생활용품들에서 잇따라 검출돼 생활방사선 안전관리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대진침대 사태로 시작된 ‘라돈 사태’가 6개월이 지났지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라돈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근본 원인을 들여다봤다.

이른바 ‘라돈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사태 이후 베개 등 다른 생활용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들의 고발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생리대에 이어 온수매트에서도 라돈 방사선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제보를 받아 일부 온수매트 제품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멈추지 않는 ‘라돈 사태’는 그동안 소홀히 다뤄진 ‘생활방사선’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집집마다 라돈 측정, 드러난 라돈 방사선

방사선을 방출하는 기체인 라돈(Rn-222), 그리고 라돈의 동위원소 토론(Rn-220)이 국민적 관심사가 된 것은 지난 5월이었다. 음이온이 나온다는 친환경 대진침대 제품에서 뜻밖에도 방사성원소인 라돈이 다량 검출된다는 사실이 한 언론의 심층취재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아이를 위해 음이온 침대를 들여놓은 한 아이 엄마가 몇 달 전 우연히 휴대용 라돈 측정기에서 침대 주변의 라돈 검출을 발견해 전문측정업체에 문의하면서 ‘라돈 침대’의 실태가 알려지게 된 사연도 전해졌다. 파장은 컸다. 첫 보도가 나온 나흘 뒤인 5월8일 대진침대 쪽은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물질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사과문을 내고 관련 제품들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5월15일 원안위는 정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진침대 쪽에 관련 침대 제품들의 수거 명령을 내렸다. 이후에 우정사업본부까지 나선 전국적인 침대 수거 작전이 온 나라에서 떠들썩하게 벌어졌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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