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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모니터링

후쿠시마 원숭이의 백혈구ㆍ적혈구가 줄었다

관리자 | 조회 1073 | 2018.11.29 12:09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221696355159?did=NA&dtype=&dtypecode


“저선량 방사선에 계속 노출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인근 야생 원숭이에서 신체 변화가 나타난 만큼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도호쿠대ㆍ히로시마대ㆍ도쿄의과대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지난 1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경고’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반경 40㎞ 안쪽에 서식하는 ‘피폭’ 야생 원숭이와 반경 60~100㎞ 사이에 사는 ‘대조군’ 야생 원숭이 등 95마리를 잡아 방사선 내부ㆍ외부 피폭 정도, 조혈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등을 비교했다. 골수에서 백혈구ㆍ적혈구ㆍ혈소판 등 혈구세포를 만드는 조혈작용은 방사선에 민감하다. 


후쿠시마 원전 반경 40㎞ 이내에 살고 있어 지속해서 저선량 방사선 영향을 받은 야생 원숭이의 내부 피폭량은 하루평균 0.0000255Gy(그레이ㆍGy는 방사선 에너지 흡수량 단위)였다. 내부 피폭은 먹이를 먹거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방사성 물질에 의한 피폭을 뜻한다. 대기나 땅에 있는 방사성 물질에 의한 외부 피폭량까지 합하면 하루에 평균 0.0000415Gy의 방사선에 노출됐다. 방사성 물질에 대한 노출이 덜한 후쿠시마 원전 반경 60~100㎞ 야생 원숭이의 내부 피폭량(하루평균 0.00000064Gy)은 그보다 훨씬 적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연간 0.3∼0.5Gy에 피폭되면 면역체계가 약해진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덜 피폭됐다고 해서 안전한 건 아니다. 국제기준보다 적은 연간 피폭량(약 0.152Gy)을 기록한 후쿠시마 원전 40㎞ 이내에 사는 원숭이에게서 각종 혈액세포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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