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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월계동 방사능아스팔트 찾은 건 '엄마'였다" [인터뷰]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준비위원장-오마이뉴스(2013.03.20)

관리자 | 조회 325 | 2015.08.31 16:5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5847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 많이 울었어요. 밥도 못 먹고, 자다가 가위에도 눌리고…그 사고가 제 잘못 같았어요."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인터뷰 내내 활기차게 말하던 김혜정(50)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준비위원장의 목소리가 순간 낮아졌다. 후쿠시마 사고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20년 넘게 탈핵운동가로 살아온 그였다. 그러나 막을 수 없었다. "비록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오염물질이 나오고 아이들이 고통 받는 게 가슴 아팠고, 우리들(탈핵운동가) 책임이라 생각했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

후쿠시마 사고는 그에게 '또 다른 계기'이기도 했다.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위원장은 1988년 고향에서 울진 원전 1호기가 가동하는 모습을 보며 탈핵운동을 시작했다. 2007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그는 쉬면서 다른 운동을 고민했다. 탈핵의 가치를 믿고 오랫동안 현장에서 싸웠지만, 현실은 척박했다. 김 위원장은 "대중의 호응이 없어 (운동가로서) 외로웠고, 탈핵운동이 소멸되어간다고 느꼈다"며 "저도 그만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1년 반 정도 지내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후쿠시마 사고가 터진 거예요. 운명처럼 다시 탈핵운동을 하게 됐죠. 다행히 후쿠시마 사고 전후 탈핵운동을 비교하면,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해졌어요. 종교계, 생활협동조합, 인터넷 카페 등 다양한 집단이 활동하고 있고, 엄마들이 많아요. 그건 큰 변화죠.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고리 원전을 폐쇄하고, 원전을 더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고요. 대선 공간에서 탈핵이 이슈로 등장한 것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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